하나도 진지하지 않은
올스타전
1:1 토너먼트 분석

팀 정보

월드 챔피언십이 한 해 최고의 팀이 왕좌에 오르는 자리라면 올스타전 1:1 토너먼트는 한 해 최고의 선수가 왕좌에 오르는 자리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하면서 “쟤는 팀 잘 만나서 이긴 거야”라고 생각하신 적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누구는 그걸 보고 멘탈 나가서 하는 소리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솔로 큐’를 하는데 제일 중요한 건 ‘솔로’ 실력이라는 걸 모르고 하는 말이죠. 게임의 승패라는 것은 엘리트 지배 계급이 개인들이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지 못하게 하려고 만들어 낸 개념에 불과할 뿐이죠. 여러분이 “이 판 끝나고 1대1 콜?”을 외치면서 생각했던 그때의 그 싸움이 실제로 펼쳐집니다. 여기가 끝판입니다. 한 번만 죽어도 바로 탈락이죠.

이 1:1 토너먼트는 리븐, 야스오, 목에 힘이 뻣뻣이 들어간 원거리 딜러를 주 챔피언으로 하는 여러분을 위한 토너먼트입니다.

올스타전 1:1 토너먼트 대진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이며, 팩트는 내킬 때만 쓰는 철저한 분석, 이제 시작해보도록 하죠.

먼저 확실한 것 하나 짚어 보고 시작하죠. 1:1 대결에서는 xPeke 선수가 백도어로 승리를 가져갈 수는 없을 겁니다. 물론 예전에는 미드 라이너로 국제적 명성이 자자했지만 까마득한 옛날 일이죠. 지금은 다릅니다. xPeke 선수는 Aphromoo 선수와의 정면 대결을 피하기 위해 이런저런 술수를 고안해놓겠지만 베테랑 서포터 Aphromoo 선수의 시야 장악 앞에서는 백도어 각 잡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모든 서포터 선수들은 실제로는 난폭한 괴물입니다. 난장판이 벌어지는 걸 막기 위해 스스로 힘을 억누르고 있는 것이죠. 누가 공룡을 멸종시켰을까요? 서포터들이죠. 침대 밑에 숨어있는 무시무시한 귀신은 누굴까요? 서포터들이죠. 다들 루비 수정이랑 비스킷만 들고 있는 자이라한테 솔로킬 당해본 적 있잖아요? 게다가 Aphromoo 선수는 라인에서 존재감이 만만찮은 선수죠. Aphromoo 선수가 괴물이라는 건 이제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승자 예측: Aphromoo 선수

Impact 선수는 단지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 그게 인터넷 유행어가 됐죠. 그냥 적 라이너를 죽인 다음 “탑 다이”라고 말했을 뿐인데 말이죠. “탑 죽었어”나 “탑 죽음?”이라고 말했다면 이렇게 큰 인기를 끌었을까요? 아닐 겁니다. 그리고 Impact 선수의 영어가 약간 어색했던 것도 이 말이 유행하는 데 한몫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Mouse 선수가 더 무시무시한 것이죠. 영어를 아예 못 알아들을 수도 있거든요.

이 대결의 한 편에는 그냥 내뱉은 말이 유행이 되는 Impact 선수가, 다른 한 편에는 그 말을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에 먹혀들지 않는 Mouse 선수가 있죠. 그래도 영어를 알아듣는 입장에서는 Impact 선수를 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승자 예측: Impact 선수

전에 한 번 유명 브랜드 파스타 대신 마트 자체 브랜드 통조림 파스타를 산 적이 있습니다. 그게 제 인생 최악의 다섯 개 선택 중 하나가 됐죠. ‘북미 Faker’를 마트 브랜드에 비유하는 거냐고요? 아니면 Bjergsen 선수를 맛없는 파스타에 비유하는 거냐고요? 아닙니다. Bjergsen 선수는 명실상부 유명 브랜드지요. NA LCS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왔으니까요.

하지만 북미는 중국에 비해 좀 부족한 지역이죠. 게다가 Clearlove 선수는 중국 내에서도 가장 잘나가는 선수 중 한 명이고요. 또한 국제 대회에서는 8강 진출에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죠. 지금까지의 기록을 무시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2016년에는 기록을 비웃기라도 하듯 의외의 결과가 많이 나왔죠. 게다가 블루 버프가 없는 1:1 대결에서는 정글러가 미드 라이너를 디나이하는 것은 불가능할 겁니다.

승자 예측: Bjergsen 선수

Mithy 선수는 홈 어드밴티지를 안고 있지만 2016 NBA 파이널에서 게임 스코어 3:1로 앞서고 있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홈 어드밴티지를 안고 있었죠. 기억해두세요. 긴장해서 일을 그르치는 건 누구한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란 걸. 여러분뿐만 아니라 여러분 친구, 친구의 친구, 친구의 친구의 친구한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G2와 휴가에 대해서 말들이 많지만 Mithy 선수만큼 휴가용 게임에 도가 튼 선수가 어디 있을까요. 그리고 Mithy 선수는 오랫동안 세계에서 가장 머리를 잘 쓰는 선수라는 평을 들어왔죠. 1:1 토너먼트에서는 몸을 잘 쓰는 선수를 만났네요.

몸을 잘 쓴다고 머리도 근육으로 찼을 것 같은 근육질을 생각하시면 안 되죠. Levi 선수는 그와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Levi 선수가 리바이스 광고 모델들의 모습과 조금이라도 닮았다면 Levi 선수의 플레이는 엄청나게 관능적이겠죠. 윗옷을 벗어 던지고 식스팩을 드러난 성인 느낌을 물씬 풍기는 섹시한 미소년처럼요. 그렇지만 정글러의 하드 카운터는 서포터라는 게 걸리네요. 서포터는 시야 와드로 번번히 정글러의 계략을 좌절시키죠. 이게 1:1 대결에서는 그리 중요하지 않겠지만 차분한 서포터처럼 정글러를 상대로 온 힘을 다해 싸우는 선수도 없을 겁니다. 그래서 이겼을 때도 그리 놀랍진 않겠죠.

승자 예측: Mithy 선수

Doublelift 선수는 차기 스플릿 시즌에 휴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심적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에 대한 애정과 열정에 다시 불을 지피는 것이죠.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아뇨, Gosu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에요. Doublelift 선수는 지금까지 번 돈으로 농장을 차릴 겁니다. 거기서 미니언을 기르겠죠. 마치 자기 자식처럼요. 그리곤 원거리 미니언은 원거리 미니언끼리, 근거리 미니언은 근거리 미니언끼리 세 명씩 짝을 지어주겠죠. 피도 눈물도 없이 미니언을 학살했던 지난날을 뉘우치면서요… 그 이외의 시간에는 솔로 큐에서 베인으로 초보인 척하며 스플릿 푸시를 하는 괴상한 유투브 영상을 만들겠죠.

We1less 선수는 과거 전혀 엉뚱한 곳으로 화살을 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우리의 착각입니다. Doublelift 선수와의 1:1 대결에서 We1less 선수는 죽기 직전까지 몰려 포탑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겁니다. Doublelift 선수는 천벌을 내리려는 신처럼 팔을 들어 올리겠죠. We1less 선수의 선수 생활이 주마등처럼 스쳐 가는 그 마지막 순간, 과거에 We1less 선수가 엉뚱한 곳으로 쐈던 화살이 Doublelift 선수의 등에 꽂힐 것입니다. 두고 보세요. 1:1 토너먼트에는 다 각본이 있거든요. GG!

승자 예측: We1less 선수

이 대결은 얼핏 보면 아기와 은하계에서 가장 강한 변신 로봇들의 지배자이자 전쟁 영웅이 맞붙는 대결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봐도 이 대결은 아기와 은하계에서 가장 강한 변신 로봇들의 지배자이자 전쟁 영웅이 맞붙는 대결이 맞습니다. 수십 년 동안 소년들을 상대로 공들여 홍보했지만 실제로 보니 너무 복잡한 CG와 엉성한 스토리로 인해 폭삭 망한 영화 같은 느낌의 대결이랄까요? 하지만 Bebe라는 이름이 사실은 아기를 뜻하는 게 아니라 Bee Bee의 줄임말이라면? 벌처럼 날아올라 따끔하게 한 방 먹여줄 수 있지 않을까요? 레이저에 맞아도 몸이 두 동강 나지 않는 벌이라면 가능하겠죠.

승자 예측: Optimus 선수

Madlife라는 소환사명을 볼 때마다 “Mad World”라는 노래가 나오는 예전 기어스 오브 워 광고가 생각납니다. 매드 라~이ㅍ. 매드 라~이ㅍ. 그 생각을 하며 Madlife 선수가 폐허 속을 달리면서 거대 괴물에게 부질없이 총을 쏴 대는 상상을 하죠. Madlife 선수는 국제무대에서는 모습을 잘 보이진 않고 있지만 여전히 e스포츠에서 가장 인정받는 선수 중 한 명입니다. Madlife 선수가 자신의 안에 있는 마커스 피닉스를 이끌어낼 수 있다면 속편 두 개까지는 성공시킬 수 있을 겁니다. 네 번째 작품에서는 실패하겠지만요.

어딘가 다른 평행 우주에서는 Uzi 선수가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Uzi 선수 우승 기념 스킨으로 샤코 스킨이 발매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가 사는 우주에서는 사정이 다르죠. 그래도 이 우주에서 Uzi 선수는 여전히 리그 오브 레전드 역대 선수 중 가장 피지컬이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까 말한 기어스 오브 워 광고보다는 포스가 좀 약하네요.

승자 예측: Madlife 선수

이 결투의 승패는 Celebrity 선수가 얼마나 유명한가에 달렸습니다. 얼마만큼 유명해야 할까요? 유명 정치인만큼? 유명 문화계 인사 정도? 유튜브 스타급으로? 플레이오프에는 간신히 진출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순식간에 탈락해버리는 중위권 스포츠팀에서 위태롭게 주전을 유치하는 선수만큼? (그나저나 요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랑 뉴욕 양키스가 그 정도 수준 아닌가요?) Celebrity 선수는 국내에서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했고, GPL 올스타 스쿼드가 두 번의 올스타전 출전 결정전에서 승리하고 여기까지 온 것을 보면 GPL도 만만치 않은 지역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반면 Karsa 선수는 거인을 쓰러뜨리는 데 소질이 있는 선수죠. 아무리 유명한 셀러브리티라고 해봤자 Faker 선수만한 셀러브리티는 없는데, Karsa 선수는 이미 몇 번이고 Faker 선수를 잡은 적이 있죠. 여기서 모름지기 괜찮은 전문가나 분석가라면 Flash Wolves와 SKT의 관계에 대해 언급할 겁니다. 마치 저처럼요. 하지만 Faker 선수가 진정한 셀러브리티라면 Celebrity 선수는 진정한 페이커(그러니까, 페이크 쓰는 사람이요)일까요? 하지만 Karsa 선수가 가짜나 페이크에 속아 넘어갈 선수는 아니죠. 누가 와도 다 쓰러뜨려 버릴 겁니다.

승자 예측: Karsa 선수

한 때 사람들은 Reignover 선수를 “게임오버”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서양에서 팀들이 가장 탐내는 선수죠. 영어와 한국어 둘 다 능숙하다는 것도 한몫했을 겁니다. 두 언어에 능하다는 것이 팀에게는 큰 재산이지만 Rekkles 선수 상대로는 그리 큰 도움이 되진 않을 겁니다. Reignover 선수가 상대를 혼란 시키려고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서 채팅한다면 몰라도요.

하지만 Rekkles 선수는 말 따위에 흔들릴 선수가 아닙니다. 미인이나 관중 소음에도 꿈쩍 않는 선수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마우스와 키보드를 들고 태어났거든요. 공식 기록에 따르면 14살 때 프로 경력을 시작했지만, 유럽의 뒷골목 술집에서 떠도는 일화에 따르면 Rekkles 선수는 이미 여섯 살 때 산전수전 다 겪었다고 하죠. 리그 오브 레전드 설화에서 소환사들이 사라지기 전에 Rekkles 선수는 최고의 자리에 있었던 원더보이였죠. 신 짜오 같은 챔피언의 출시에도 살아남았다고 하죠. 예전 소라카를 죽인 사람이 바로 Rekkles 선수라는 말도 있습니다.

승자 예측: Rekkles 선수

이 대결은 의성어 말장난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엘 클라시코’ 매치입니다. 소환사명이 1음절인 선수들 간 챔피언 매치죠. 홍코너에는 Ziv 선수입니다. Ziv는 막다른 골목에서 새로 산 킥보드를 타며 입으로 내는 소리입니다. 어린이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Zivvvvvvv~”를 외치며 샘솟는 힘으로 수백만 킬로미터를 마다 않고 내달리고 있죠. 그래서 만약Ziv 선수가 람머스 같은 챔피언을 선택한다면 토너먼트의 유력한 우승 후보가 될 것입니다.

반면 청코너의 Smeb은 플라스틱 조각이 끈적하고 점성이 있는 물체에 부딪혔을 때 나는 소리입니다. 아케이드 미스 포츈의 총알이 자크를 맞혔을 때 나는 소리랄까요. Ziv보다는 확실히 더 미묘한 소리죠. 뭔가 예술적인 느낌도 있고요. 참으로 포스트 모던스러운 소리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것에도 가치가 있는 법. 게다가 Smeb 선수를 월드 챔피언십 출전 선수 중 1위에 올려놓으면서 과대평가한 측면도 없지 않죠. 그래서 이번에는 과소평가해보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Smeb 선수도 더 열심히 노력하지 않을까요?

승자 예측: Zivvvvvvv 선수

sOAZ 선수는 어찌 보면 지금의 1:1 메타의 대부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초창기 서부 시대 결투 같은 투박한 싸움에서 이제는 절제되고 계산적인 대결로 바뀌긴 했지만요. 초창기 시절 당시 우리는 모두 sOAZ 선수와 Wickd 선수가 올스타전 출전권을 놓고 싸우는 모습을 보기 위해 먼 길을 마다 않고 달려갔죠. 물론 그 싸움에서 sOAZ 선수가 승리했죠. sOAZ 선수가 으레 우리에게 보여주었던 모습처럼요. sOAZ 선수는 트위터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오랜 기간 팬들과의 싸움도 이어 왔죠. sOAZ 선수가 여전히 팬들과의 싸움에 열중하고 있다면 QTV 선수에게도 승산이 있겠네요.

QTV 선수에 대해 먼저 알아두셔야 할 것은 일단 QTV 선수는 80년대 생이라는 겁니다. 많은 이들이 기억에서 지워버리고자 하는 바로 그 10년 말이죠. 사람들은 80년대를 회상하며 훈훈한 미소를 지어보는 듯하지만 자려고 침대에 누우면 그 회상에 대한 존재론적 후회에 휩싸이죠. 아무튼, 그래서 QTV 선수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선수 중 맏형급입니다. 10대가 점령한 세계에 신선함을 불어 넣어주는 존재죠. 그리고 스포츠에는 베테랑 선수가 필요한 법 아니겠어요. 그런데 이걸 어쩌나. 프로 활동 기간이 가장 긴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sOAZ 선수네요.

승자 예측: sOAZ 선수

Bengi 선수는 자기 자신의 교체 선수로 뛸 수 있을까요? 이번에도 마지막 순간까지 플레이하지 않을 방법이 있을까요? Bengi 선수라면 Maple 선수의 CS가 99를 기록할 때까지 포탑에 붙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가 마지막 순간에 모든 걸 걸어 승리를 따낼 수 있지 않을까요? 아니면 대포 미니언을 Faker 선수라 생각하고 그 대포 미니언을 위해 갱킹을 하는 것도 괜찮겠네요. 다만 이번에는 뜸 들이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겠죠. 적 하나를 죽이는 데 에피소드를 30개나 쓰는 드래곤 볼Z를 찍는 게 아니니까요.

아니면 그냥 Maple 선수가 손쉽게 Bengi 선수를 제압해버릴지도 모르죠. Flash Wolves가 SKT 상대로는 좋은 모습을 보였으니까요. 하지만 Bengi 선수가 이제는 SKT 소속이 아닌 이상 예전 팀 상성에는 영향을 받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Maple 선수가 기록지상으로는 우위에 있지만 종이는 잘 찢어지고 가위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죠. Bengi 선수도 그걸 잘 알고요. 아예 가위를 발명한 사람이 Bengi 선수일지도 모르겠네요. Bengi 선수가 실제로 지는 걸 보기 전까지는 승리의 비법을 마스터한 Bengi 선수에게 한 표 던지겠습니다.

승자 예측: Bengi 선수

일단 Mata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짚어볼까요. Mata 선수는 Faker 선수가 지휘하지 않은 팀 중 지난 4년 동안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일한 팀에서 MVP를 수상한 선수죠. 한때는 세계 최강 선수로 인정받기도 했고요. 이후 중국으로 건너갔죠. Mata라는 이름은 투우사(matador)의 줄임말일지도 모르겠네요. 또 투우사는 바르셀로나에서 더 힘을 잘 쓰겠죠. 다른 서포터 선수들처럼 괴물의 기질을 숨기고 있을 겁니다. 린킨 파크의 “In the End”는 Mata 선수에게 바치는 노래죠. 부처라고 불리기도 한 선수가 바로 Mata 선수입니다.

정말 화려한 이력이죠. 그런데, 하필이면 상대가 Faker 선수예요. 신. 불사 대마왕. Hide on bush. BarcodeKiller . 마닐라의 킬러. 선택받은 자. 어둠의 군주. 살아남은 아이. 차기 마이클 조던. 기만자. 흑장미. 건담. 빅 애플. 구문룡. MVP. 이상혁. 더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승자 예측: Faker 선수

Jankos 선수가 퍼스트 블러드 킹이라는 별명에 부합하는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승리할 것입니다. 하지만 1:1 대결에서는 정글을 누빌 수가 없죠. Jankos 선수가 해야 할 플레이는 아군 라이너가 죽으면 그 라인에 가서 체력이 절반 이상 남은 적 라이너를 죽이고 라인을 프리징하다 다시 정글로 돌아가는, 그리고 그렇게 하는 동안 핑을 한 번도 찍지 않는 플레이입니다.

PraY 선수는 그냥 안 싸우면 됩니다. 공격적인 선수인데 그게 가능하겠냐고요? 아마 안 되겠죠. 하지만 이니시에이팅하기를 좋아하는 원거리 딜러에 대해 저는 무한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PraY 선수는 전 ROX Tigers의 전형이기도 하죠. 그래서 PraY 선수가 퍼스트 블러드 킹의 손에 놀아난다 해도 PraY 선수의 플레이는 영예로울 것입니다. 결투 후에는 바이킹식 장례를 치러줄 거예요.

승자 예측: Jankos 선수

이 두 선수는 길고 험난한 과정을 거쳐 1라운드는 부전승을 거두었습니다. 이 두 선수의 고된 여정은 어떤 미친 외계인이 지구에 거대한 바위를 던져 첫 번째 대멸종을 일으키고 지구를 생명체가 생존할 수 없는 폐허로 만들어놓으면서 시작됐죠. 일부 인간들은 해결책을 찾고자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떠돌았죠. 그 이후로 수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RonOP 선수와 Albis 선수가 부전승을 거두고 16강으로 직행할 수 있었죠. 공평한 거냐고요? 그럼요. 공평함의 기준이 라이엇의 작위적인 기준에 따른 것 아니냐고요? 아무렴요. 주사위를 굴렸더니 점이 있을 자리에 대신 Albis라고 떡 하니 쓰여 있더군요. 그리고 RonOP 선수는 OP라서 부전승을 줄 수밖에 없었어요.